일반 황소산하회 제327차 정기산행 및 송년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2회 작성일 19-06-11 17:08 본문 눈길 닿는 곳마다 만추의 느낌이 가득한 11월 황소산하회(회장 나기창, 법학83)는 아름다운 계절에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 제327차 정기산행으로 전북 진안 구봉산 (1,002m)에 다녀욌다. 구봉산은 이름 그대로 아홉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다. 초입부터 제1봉(668m)까지는 곧장 치고 올라가는 경사로로 이어져 있어 힘이 들었지만, 제1봉에 오르니 시원하고 알록달록 화려한 풍경으로 이어진 봉우리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2015년 제4봉과 제5봉 사이에 설치된 구름다리(길이 약100m)는 구봉산의 명물답게 등산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삼삼오오 모여 풍경을 담으며 사진을 찍는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구름 위에 오른 것 같은 풍광에 감탄하며 여유있게 제8봉을 지나 마지막 제9봉 앞에 서니, 우뚝 솟은 절벽 같은 봉우리가 나타났다. 역시 만만한 산이 아님을 실감나게 해주었다. 제1봉부터 제8봉까지의 여유로움은 선물이었다는 듯 가파른 오르막길은 순간 말을 잊게 하였다. 그래도 <황소사전>에 포기는 없으므로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속담을 되새기며 오르다보니 눈앞에 제9봉의 표지석이 보였다. 더없이 반가웠다. 정상에 올라 제8봉에서 제1봉까지의 굽이치는 산줄기의 흐름을 보며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순간이었다. 하산하여 산자락 아래에 있는 마을을 지나는 길에 구봉산을 올려다보니, 우리가 걸음을 옮긴 아홉 봉우리와 하늘에 걸쳐진듯한 구름다리가 눈에 들어왔다. 걸어온 작은 걸음, 한 발자국의 옮김이 하늘과 맞닿은 능선에 새겨진 것 같았다. 귀경길에는 김제 금산의 음식점에 들러 묵은지 닭볶음탕과 청국장으로 저녁식사를 하였다. 나기창회장이 회원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려 수소문하여 선택한 맛집 덕분에 산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였다. 그리고 우리 황소의 마스코트와 같은 소중한 회원 한 분이 투병중에 있는데, 조속히 쾌유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의 정성을 모았다. 머지않아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산행하기를 기도하면서 서로 나누며 같이하는 황소 가족이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이어 2018 송년회가 12월 8일 오후 5시 롯데월드 샤롯데관에서 개최되었다. 홍순정(상학 57)초대회장, 정건수(상학 67), 신상태(행정 72), 김현(법학 76), 이동균(정외 78), 구기형(행정 81) 고문과 모교 대외협력처 박승용 처장, 김영봉 실장 등 내외 귀빈과 80여 명의 회원들로 성황리에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황인근(경영 79) 감사가 황소상을, 김은정(생미 82) 부회장이 총동문회 공로상을 수상하였다. 본 행사에 이어 2부에서는 그룹 퀸을 다룬 음악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별도 전용관에서 단체로 관람하였다. 12월 정기산행은 풍납토성에서 삼전도비까지의 백제문화유산 트레킹으로 대체해 진행된다. 글 : 유옥희 (수교83, okheyoo83@naver.com) 목록 이전글20회 동문회 송년회 19.06.13 다음글건국불자회 제174차 내장사·백양사 명찰순례 19.06.11 댓글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