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에서 연기 전공…영화 ‘물괴’ 통해 배우 변신 본문 걸스데이 멤버에서 배우로 변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혜리 동문이 모교 선배인 배우 안재홍(영화 05), 고경표(영화 09) 동문에 얽힌 이야기 를 전했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물괴’를 통해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른 이 동문은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했다. 전부터 연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모교 영화과에서 연기를 전공한 그는 “안재홍, 고경표 선 배님이 우리 건대에서는 전설적인 선배님이었다. 그런 선배님들을 tvN ‘응 답하라 1988’을 통해 만나게 됐다”면서 “고경표 선배님은 학교에서 몇 번 본 적이 있지만 안재홍 선배님은 말만 들었지 못 봤었다”고 말했다. 또 “류혜영(영화 10) 언니도 선배였는데 만난 적은 없었다. 류혜영 선배도 ‘응답하라 1988’에 함께 출연하며 만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뎀 프시롤’이라는 영화를 현재 다 찍어 놓은 상태인데 이 작품에 함께 출연한 엄 태구(영화 04) 선배님도 학교 선배님”이라고 밝혔다. 이 동문은 대학입학 당시를 회상하며 “당시 수시전형으로 들어갔지만 열심히 준비했었다. 여러 학교에 지원했고 떨어지기도 많이 떨어졌다. 다행히 원하는 학교에 붙었다” 면서 “처음 학교에서 연기 수업을 받을 때에는 ‘이런 수업이 과연 필요할까’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 필요한 것들 이었다. 학교를 다니며 시나리오도 써보고 배우 캐스팅도 해보고 그랬다. 정말 잊지못할 기억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 동문은 영화 ‘물괴’에서 아버지 윤겸(김명민)의 딸 명을 연기했다. 아버지와 함께 물괴 수색에 나서는 인 물로 활을 잘 쏘고 의술도 갖추고 있다. 극의 주요 배역 가운데 유일한 여자로서 최우식과의 호흡으로 극에 풋풋 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