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요리가 세상을 이롭게…태국보다 더 맛있는 골든타이
타이셀렉트 받은 태국요리 전문점…고급스러운 맛과 세련된 분위기로 인기
‘맛있는 음식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생각으로 골든타이를 방이동의 랜드마크로 거듭나게 한 이호석 동문. 연간 3천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대국 태국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접한 그는 100만 명의 한국인이 태국을 방문하고, 태국 음식이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다는 점에 착안, 지난 2012년 골든타이를 인수했다.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만큼 행복한 순간이 있을까요? 맛있는 음식을 통해 행복이 퍼지고, 이 행복이 바로 세상을 밝고 이롭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드시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다시 한 번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 그것이 저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태국은 산악지대인 북부, 평야지대인 중부, 타이만에 접한 남부 등 산과 평야, 바다를 가진 나라로 산과 바다, 평야의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음식문화가 발달했다. 주변국인 중국과 인도의 음식영향을 받아 음식은 더 다양해졌다. 대표적인 음식으로 똠얌꿍, 뿌팟퐁커리, 팟타이 등이 있는데 ‘똠’은 ‘끓이다’라는 뜻이고, ‘팟’은 ‘볶다’, ‘텃’은 ‘튀기다’, ‘능’은 ‘찌다’란 뜻으로 음식의 이름에 조리법과 재료가 모두 담겨있다.
태국정부는 오래 전부터 해외에 있는 태국음식점에 인증마크를 수여하는 타이셀렉트(Thai Select certification) 제도를 운영 중이다. 타이셀렉트 인증마크는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만 받을 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에게는 제대로 된 태국요리를 제공하는 음식점을 선택하는 기준이 된다. 골든타이는 타이셀렉트를 받은 국내 6개 식당 중 하나이다. 골든타이는 태국정부로부터 정통 태국요리를 맛볼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곳이라는 공인을 받은 것이다. 태국의 5성급 호텔 레스토랑의 맛을 기준으로 삼아 운영 중인 골든타이는 고급스러운 맛과 분위기 덕에 다양한 단골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출산 전 마지막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고자 들른 손님, 군대 휴가를 나오자마자 이곳 음식이 가장 먼저 먹고 싶었다며 찾아온 손님뿐 아니라 여기에서 결혼식을 올린 손님도 있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선수가 리루 올림픽 출전 후 제일 먼저 찾은 식당도 바로 골든타이이다.

7년 만에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던 것은 태국 현지의 특급 세프를 비롯한 직원들과 인간적인 유대를 맺어온 덕분도 클 것이다. 이 동문은 “직원들은 내부의 고객이며 그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외부의 손님도 만족시킬 수 없다는 마음으로 처음부터 쭉 함께해온 것이 맛있는 음식이 유지되는 비결”이라 며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86학번 동문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 동문은 “2016년 12월 결성된 86학번 동문회가 한결같이 돈독한 우의를 자랑하고 있는 이유는 상대를 위해주는 친구들이 많기 때문”이라며 “언제나 ‘고맙다, 수고했다’는 인사를 아끼지 않고, 운영진이 내리는 결정을 평가하기보다는 믿고 따라주는 180여 명의 동기들이 있어 든든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86학번 동문회는 등산모임인 ‘건산회’, 골프모임인 ‘건골모’ 2개의 조직을 두고 번개모임도 자주 가지며 결속력을 자랑한다. 총동문회 행사에도 적극 참여, 이번 골프대회에도 4개 팀이 참가했다.
이 동문은 모교의 발전이 동문의 자부심으로 이어지고, 동문들의 성장은 모교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만큼 모교와 동문회가 서로 뒷받침하여 함께 발전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80년대 동문이 주축이 되어 총동문회가 젊은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중심축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도 덧붙였다. 다양함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태국 음식은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지니고 있어, 앞으로 골든타이는 직영 체계로 지점 확충, 백화점 입점 등의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다. 1년에 서너 차례 먹고, 보고, 사고, 느끼기 위해 태국을 방문하는 이 동문은 여전히 맛있는 집을 찾아다니며 음식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음식 뿐 아니라 태국의 문화도 전달하고, 수익금의 일부는 태국에 기부 하는 등 단순히 음식점 운영을 넘어 작은 외교관이라는 그의 마음가짐에서 골든타이의 더 큰 발전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