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탑산업훈장 수상 및 제삼플라스틱 창립 50주년 ‘컵 박물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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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9-06-10 17:31 조회 169 댓글 0본문
한 분야만 파고든 장인정신, 100년 기업 되도록 할 것
1969년 설립된 (주)제삼플라스틱의 대표 전만기 동문은 국내에서 플라스틱컵을 가장 먼저 개발·생산한 이 분야 산증인이다. 지금은 자판기에서 캔 콜라를 판매하지만, 1980년대에는 콜라도 얼음과 함께 컵으로 뽑아 마실 수 있었다. 그때 빨간색으로 인쇄된 플라스틱컵을 독점 공급하며 성장한 업체가 제삼플라스틱이다.
이후 1990년 떠먹는 요구르트컵을 국내에서 처음 개발해 떠먹는 요구르트 시대를 열었고, 2006년 투명 페트컵을 개발해 탐앤탐스, 투썸플레이스 등 커피 전문점에 납품하며 테이크아웃 커피 시장의 숨은 주인공이 됐다. 전 동문은 "제삼플라스틱이 지난 50년간 만들어 온 플라스틱컵은 한국인의 식생활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자부한다"며 "직원들이 땀과 정성을 들여 개발한 제품이 사라지는 것이 아쉬워 박물관을 만들어 보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전 동문의 꿈이 결실을 맺게 됐다. 제삼플라스틱은 5월 10일 경기도 여주시 산북면에 `컵 박물관`을 개관해 플라스틱컵 제조 과정부터 그동안 생산한 주요 제품, 해외 플라스틱컵 등을 전시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제삼플라스틱은 요구르트컵, 컵커피, 샐러드용기, 테이크아웃 식품용기 등 100가지 이상 플라스틱 용기를 생산하고 있다. 강원도 원주와 경기도 여주(강천) 공장 두 곳에서 하루 생산하는 플라스틱 용기만 각각 500만개, 300만개에 달한다. 이들 컵은 국내 식품·외식·유업·커피·음료 등 80여 개 업체에 공급하고 있는데 특히 요구르트컵은 국내 시장에서 85%를 점유하고 있다. 일본·싱가포르·홍콩 등에도 수출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베트남에 떠먹는 요구르트컵을 수출할 예정이다.
전 대표가 제삼플라스틱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30년 전이다
`컵 박물관` 건립 꿈을 이룬 전만기 동문의 다음 꿈은 `식품용기연구소`를 만드는 것이다. 식품마다 맛과 보존 방법이 제각각인데 이에 가장 적절한 용기를 개발하는 것이다. 전 동문은 "지난 50년 동안 플라스틱컵만 만들어 온 장인정신을 계승해 이 분야에서 100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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