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인재 육성·일 통합무역스쿨 계속 열 것 본문 “일제 강점기 일본으로 건너온 구정주자(올드커머)와 80년대 이후 건너 온 신정주자(뉴커머)의 후손들이 서로 도와가며 창업을 통해 주류사회에 자 리잡도록 하는 것이 선배 기업가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7월 21∼23일 개최한 ‘2018 일본 차세대 글로벌 창업 통합무역스쿨’의 행사위원장을 맡았던 월드옥타 동 경지회장 조진만(국문 84) 동문은 “일본 5개 지회 모두 가장 역점을 두 고 있는 것이 차세대 육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동경지회는 차세대 육성을 활성화하려고 지난해 연말에 일본 경제산업성 의 사단법인 단체로 등록했다. 조 동문은 “인하대·차의과대·동국대 등의 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모국 학생들의 무역스쿨 참가 기회를 주 고 있고 대학을 방문해 일본 취업 설명회도 열고 있다”며 “대학 내 창업 인 큐베이터에서 개발한 제품을 일본 시장에 소개하는 일도 적극적으로 나서 고 있다”고 말했다. 모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세계일보 조사부 기자를 거쳐 1994년 일본으로 유학 온 조 동문은 대학원 시절 배관 전문 회사에서 취업한 게 인연이 돼 2000년에 급·배수 설비 전문인 헤이와홈테크를 창 업했다. 도쿄와 치바 등 관동지역에서 출장 설비 등으로 연간 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