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상 및 득점상… 좋은 팀성적으로 보답할 것 본문 롯데의 2018 시즌은 10월 14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지만, 외야수 전준우 동문의 삶은 여전히 바빴다. 11월 19일 서울 역삼동 르메르 디앙호텔 다빈치볼 룸에서 열린 2018 KBO 시상식에서 안타(190개) 상, 득점(118개) 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차지한 전 동문은 “너무 감사드리며 이 자리에 있어 영광이다. 상을 받아 기분이 좋지만 지금 오키나와에서 선수들 모두 고생하고 있으니 준비 잘해서 저만이 아니라 더 많은 동료들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 을 전했다. 소속팀의 올 시즌 성적은 아쉬움이 남지만, 롯데 없이 치열하게 진행됐던 포스트시즌은 꾸준하게 챙겨봤다. 아쉬움에 의도적으로 포스트시즌 시청을 멀리하는 일부 선수들과는 다른 행보. 전 동문은 “어차피 야구는 계속된다. 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눈으로 익혀두는 것 과 시청하지 않는 것은 의외로 큰 차이를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아쉬운 소속팀의 순위(7위)에도 2018시즌은 그에게 특별한 한 해였다. 3할 타율(0.342) - 30홈런 (33홈런)을 달성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리그 득점·안타 부문 1위에 올라 지난 2011년 득점상 수상 이후 7년 만의 KBO 시상식 참석을 위해 상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