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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3 2019년 03월호
    도성양복점 대표 김진성(행정 58) 동문
    50년 자리 지킨 ‘따뜻한 미소’…고객 있어 행복

    no image 도성양복점은 김진성 동문이 1969년 창업한 맞춤 양복점이다. 황해도 옹진 출신인 김 동문은 한국전쟁때 홀로 월남한 뒤 인천에 정착, 양복점 견습공으로 일하면서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항도고 야간부에 들어갔는데, 아침밥 조금 먹고 양복점 가서 일하다가 저녁에는 학교에 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 생활을 1년 정도 하니까 도저히 배가 고파서 학교를 다닐 수 없는 지경이 됐지요. 다행히 가장 큰 양복점인 희망 양복점에 스카우트돼 돈을 더 벌어 다시 공부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간지 4년 만에 졸업을 한 김 동문은 낙원동에 위치한 모교 정치대학 행정학과에 입학해 1962년 졸업했다. 국영기업체인 한국기계에 취업을 하고 단란한 가정을 꾸렸지만 양복을 만들었던 일이 좀처럼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결국 마련한 집을 팔고 퇴직금에 빚까지 얻어 동인천 길병원 자리에 ‘도성라사’를 열었다. 호기롭게 양복점을 열었지만 손님이 거의 없었다. 그러다 1972년 전국신사복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양복점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주문이 정신없이 밀려들어왔다. 한 달에 보통 100벌을 만들었고 많을 때는 200벌도 만들었다. 직원이 20명까지 늘었고 양복점을 낸지 16년 만에 현 도성양복점 건물을 인수했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인천의 ‘명동’이라 불렸던 도성양복점 일대도 쇠 퇴했다. 여기에 대기업이 기성복 시장에 뛰어들면서 사람들은 저렴한 기성복을 사입었다. 경기가 점점 나빠지자 건물을 처분하기에 이르렀지만 양복점을 바로 접을 수는 없어 몇 년만 운영할 생각에 건물 3층으로 올라왔다. “가게를 정리하려고 건물 3층으로 올라왔는데 고객들이 계속 찾아주고 있습니다. 고객도 있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으니 행복하지요.” 따뜻한 미소가 그의 얼굴에 가득 퍼졌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9-03-20 16:09:50 KU PEOPLE에서 이동 됨]
  • 92 2019년 03월호
    정건수(상학 67) 동문 모교에 2억원 기부
    후배들, 꿈 실현하고 미래 인생 설계할 기회 제공

    no image 월 평균 15만 명이 이용하고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지성의 전당, 건국의 주역을 키워 내는 상허기념도서관은 30년의 세월동안 책상과 의자가 낡았고, 130만권의 보유 장서에 비해 서가가 부족해지기 시작했다. 모교는 학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꿈을 실현하고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서관 환경개선사업을 계획, ‘KU:FL·Konkun University Fundraising for Library(커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정건수(상학 67) 전 총동문회장이 2월 7일 모교 상허기념도서관 환경개선사업에 1억 원을 기부했다. 또한 모교 대표 해외탐방프로그램 ‘닥터 정 해외탐방’을 위해 1억 원을 전달했다. 다양한 주제를 내걸고 여행을 진행하여 1기 학생 20명은 2012년 12월에 13일 동안 ‘대항해시대의 역사’를 주제로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를 탐방했으며, 2기는 21명이 선발돼 2013년 8월, 14일 동안 ‘유럽의 역사’를 주제로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를 탐방했다. 3기 학생 22명은 2014년 8월, 12일 동안 ‘북유럽의 자연환경’을 주제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를 탐방했으며 4기는 20명의 학생이 선발 돼 14일 동안 ‘서유럽의 역사와 문화 및 유럽 선진 교육현장 탐험’을 주제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탐방에 나섰다. 5기에는 20명이 선발돼 14일 간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을 탐방했고 6기에 선발된 20명은 독일, 체코,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5개국을 여행하며 유럽 전역의 문화유산 및 선진화된 교육 시스템을 탐방했다. 지난해 7기에 선발된 20명의 학생들은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 프랑스 4개국 탐방을 마쳤다. 정 동문은 “매년 후배들이 해외에 다녀와 글로벌 감각과 도전정신을 키운 모습들을 보면서 대견함을 느낀다. 해외에서의 다양한 생각과 감정들을 소중히 간직해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정 동문은 2005년 모교 장학기금 기탁을 시작으로 총동문회 와 모교발전을 위해 약 35억여 원을 기부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9-03-20 16:09:50 KU PEOPLE에서 이동 됨]
  • 91 2019년 01월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김주현(부동산 92) 동문
    부동산 펀드, 온갖 리스크 대비로 안정 수익 가능

    no image “부동산펀드는 변동성이 심한 주식형과 달리 사전에 구조를 다 짜고 리스크 방안과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에 안정적 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부동산펀드운용팀장 김주현 동문은 부동산펀드가 가지고 있는 특성과 장점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부동산펀드의 경우 주춤한 증시 흐름과 달리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 정부 규제 및 분양가 상승으로 부동산 직접투자도 쉽지 않은 만큼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인 부동산펀드가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김 동문은 “부동산펀드는 투자하는 최초 시점에서 대출조건, 임대조건 등 사전에 다 점검하고 리스크도 체크하기에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부동산펀드를 구상할 경우 투자심의위원회, 상품심의위원회, 리스크 관리, 컴플라이언스, 영업 및 운용팀을 통해서 사전에 재무적·법률적 리스크를 검토한다. 또한 내부 법무법인과 감정평가 등을 거쳐서 체크한다”고 말했다. 물론 부동산펀드라고 해서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주식형과 비교하면 안정적인 투자상품이지만 리스크 요인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평가하고 있다. 
  • 90 2019년 01월호
    네네치킨 회장 현철호(사료 81) 동문 치킨의 게임체인저
    봉구스밥버거 인수, 맥도날드와 경쟁할 것

    no image 축산학을 전공한 현철호 동문의 젊은 시절 꿈은 농장주였다. 대학 졸업 후 양돈장에서 일하던 그의 인생을 바꾼 것은 27세에 우연히 읽은 책 한 권이었다.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기업 맥도날드의 성공 스토리가 담긴 책. 결혼 후 마니커에서 영업직으로 근무하면서도 그의 가슴에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꿈이 남았다. 퇴사 후 마니커 대리점을 운영하던 중 몇 차례 어려움을 겪으며 영업망을 넓혀나가다 보니 시중 치킨집에 납품하게 됐고 1999년, 직접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었다. 창업 초기부터 치킨을 피자처럼 납작한 종이 상자에 담아주는 포장이 트레이드 마크로 잘 알려진 네네치킨은 전국에 약 1,150개 가맹점을 거느린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로 성장, 2013년부터 6년 연속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에 선정됐다. 지난 10월 봉구스밥버거를 인수한 그는 밥버거를 맥도날드와도 대항할 수 있는, 굉장히 가능성이 큰 메뉴라고 생각했다. 햄버거는 빵 사이에 들어가는 음식이 고기, 생선 등 한정돼 있지만 밥버거는 모든 반찬이 다 들어갈 수 있기 때문. 세트 메뉴를 잘 개발하여 지방이나 군부대 지역에서는 네네치킨과 함께 밥버거를 파는 복합매장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89 2019년 01월호
    전남지사 김영록(행정 75) 동문 모교에서 ‘KU포럼’ 특강
    민족사학 모교, 그 자부심과 무한한 잠재력 신뢰

    no image 모교는 12월 12일 오후 서울캠퍼스 행정관에서 김영록 동문을 초청, '소통의 리더십'을 주제로 '제2회 KU포럼'을 개최했다. 김 동문은 1977년 행정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 강진군수, 완도군수, 행자부 홍보관리관,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정치에 입문해서는 제18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민주당 원내부대표, 민주통합당 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조직본부장 등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첫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내고 올해 7월 제38대 전라남도지사에 당선됐다. 여론조사기관 시행 민선 7기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도에서 5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김 동문은 특강에서 "삶에서 완벽한 기회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어떤 정책이라도 옳고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되면 '된다'고 믿고 최선을 다하며 확고히 밀고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모교 건국대의 민족사학으로서의 자부심과 무한한 잠재력을 신뢰한다"며 "관례에 매인 직장분위기를 타파해서 혁신하는 분위기, 공감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88 2019년 01월호
    김성민(철학 79) 동문 2018 동북아문화교류국제회의 개최
    한반도 주변 국가의 평화증진 협력방안 논의

    no image 모교 통일인문학연구단을 이끌고 있는 김성민(철학 79) 동문은 민간영역의 대북 교류협력사업을 총괄하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김홍걸)과 함께 건국대 법학관 102호와 새천년관 국제회의 장에서 12월 13~14일 양일간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회의는 한반도 냉전 해체 및 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관계를 살펴보고, 한반도 주변 국가 및 국제적 차원의 평화 증진 협력방안이 논의되었다. 특히 이번 국제회의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 북핵 문제 해결 등을 위해 노력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평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였다. 
  • 87 2019년 01월호
    대한변호사협회 총회의장 조동용(법학 71) 동문
    민주화 더딘 변호사계 ‘개혁’ 최종 목표

    no image 전국 2만 5,000여명의 변호사 중 강원지방변호사 소속 회원은 170여명에 불과하다. 제주지방변호사회 다음으로 적은 숫자다. 이처럼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강원변호사회를 이끌고 있는 조동용 동문은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 최고의결기관인 총회 의장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변협 총회 의장은 주로 대한변호사협회장이나 대법관 등의 경력을 지닌 변호사들이 선출된 점을 감안하면 조 동문의 의장직 수행은 대한민국 법조계로 볼 때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조 동문은 최근 서울 역삼동 변협회관 14층 대강당에서 의장 자격으로 대한변호사협회 임시총회를 열었다. 이번 안건에는 급증하는 젊은 변호사들의 부담을 줄이는 대신 권한은 늘려주는 방안을 담고 있다. 그는 이처럼 최근 사법개혁 움직임과 맞물려 국내 최대 법조단체인 대한변협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 동문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소신대로 변호사협회의 권익보호와 함께 개혁에 적극 나서겠다”며 “남은 임기동안 보다 합리적이고 공정한 총회 운영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 86 2019년 01월호
    김영복(정외 71)·김기진(경제 73) 동문 장학기금 각 1천만 원 기탁
    어려울 때 기회가 오는 법,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no image 학벌지상주의를 그린 JTBC 드라마 ‘SKY캐슬’에서 ‘예서’ 역을 맡은 김혜윤 동문은 뭐 하나 부족할 것 없어 보이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을 잊은 상류층 가정 자녀의 불안한 심리를 연기했다. 6개월 동안 예서에 푹 빠져 살아온 김 동문은 예서의 서울의대를 향한 광적인 집착과 입시 코디네이터인 김주영(김서형)을 의지하려는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한다고 했다. 그렇지만 결국 예서의 성장과정이 담긴 드라마라고 자평했다. 김 동문도 연극영화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간절히 바랐던 때가 있었다. 대학 진학 뒤에는 성적 장학금도 받았다. 목표를 이루고 싶은 열망만큼은 예서 못지않은 소녀였다. 2013년 KBS 드라마 ‘TV소설 삼생이’로 데뷔해 MBC 드라마 ‘오만과 편견’, tvN ‘도깨비’ 등에 출연했다. ‘SKY캐슬’을 찍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칭찬은 “연기 해줘서 감사하다”는 댓글이었다. 김 동문은 “댓글을 읽는 순간 울컥했다. 연기하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또 못된 역할이어도 상관없어요. 악역에도 사연이 있고 감정이 있으니 김혜윤이 하면 다르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 85 2018년 12월호
    조여래(항공우주 3) 학생 전산열유체 SW경진대회 장관상
    학부과정 내용 독창적 심화 인정

      모교 공과대학 조여래(항공우주 3) 학생이 11월 2일 서울대 글로벌컨벤션프라자에서 열린 ‘제8회 EDISON 전산열유체 SW 활용경진대회’에서 대상 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부상 100 만원)을 수상했다. 또 한송이(항공우주 4) 학생은 한국과학기술정보 연구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조 학생이 발표한 논문은 ‘Blunted Double Wedged(Diamond) Airfoil의 압력 분포 및 항력 계수 분석’으로 초음속 전투기에 사용되는 다이아몬드 날개꼴의 형상 변화가 항공기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전산유체해석을 통해 시뮬레이션한 내용을 담고 있다. 조 학생은 날개꼴의 선두부를 둥글게 만들었을 때 날개에 작용하는 힘의 변화를 분석해 학부과정 교과목에서 배운 내용을 독창적으로 심화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올해로 8회를 맞은 이번 EDISON 전산열유체 SW활용 경진대회는 이공계 대학(원)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후원을 받아 매년 개최되고 있다.
  • 84 2018년 12월호
    정뉴리(음교 09) 동문 뮌헨방송교향악단 정단원 채용
    유럽 최고의 오케스트라 오디션 합격

      정뉴리 동문이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뮌헨 방송 교향악단(Münchner Rundfunkorchester)의 2018년 오디션에 합격해 정단원이 됐다. 유럽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뮌헨 방송 교향악단(Münchner Rundfunkorchester)에 음악교육과 동문이 정식 단원으로 채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동문은 재 학시절 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 성정음악콩쿠르, 음악저널 콩쿠르에서 입상하였고 모스트리 오케스트라와 협연, 건대 심포니 악장과 강동 청소년 오케스트라 악장을 역임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아우그스부어크 대학(Der Universität Augsburg) 레오폴트-모짜르트-음악원(LeopoldMozart-Zentrum)에서 석사학위를 마치고 2015년부터 마인츠 고등음악원(Hochschule für Musik Mainz)에서 최고연주자(Konzertexamen) 과정을 수료했다. 베르니거로데 필하모닉 쳄버오케 스트라(Philharmoniesches Kammerorchester Wernigerode) 객원악장, 마인츠 음악대학(Mainz) 악장, 마인츠 비르투오시(Mainz virtuosi) 솔리스트를 역임했고, 카사마조레 국제 음악축제 오케스트라(Casalmaggiore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Orchestra)와 협연했으며 프랑크푸르트 Yehudi Menuhin Akademie 장학생으로 선정된 바 있다. 
  • 83 2018년 12월호
    건국대 동문 락밴드 블루하트 두 번째 정기공연
    젊음의 홍대 거리를 춤추게 하다

      지난 10월 20일 토요일 오후 어둠 이 깔리기 시작하자 건대 동문들이 삼삼오오 홍대 거리에 모였다. 건대 동문으로 이루어진 락밴드 ‘블루하트’의 두 번째 정기공연이 84, 85, 86 동기회와 청년건대의 주최로 합정역 드림홀에서 열렸다. 드림홀을 꽉 채운 200여 명의 동문들이 블루하트의 연주에 맞춰 떼창을 부르는 열기에 지난 여름의 무더위는 이미 묻혀버렸다.  ‘풍선’, ‘나 어떡해’, ‘젊은 그대’, ‘바다새’ 등 대학가요제 곡과 ‘영원한 친구’, ‘여행을 떠나요’ 등 빠른 비트의 곡, ‘비와 당신’,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 등 발라드 곡, 윤도현이 이끄는 YB가 평양 공연에서 연주한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까지 장르를 넘나든 공연을 보여주었다. 발라드 곡을 연주할 땐 숨죽이며 손 모아 듣던 관중들은 대학시절 즐겨 부르던 곡이 나올 땐 열정적으로 함께 부르며 가을 저녁을 새빨갛게 물들였다. 앵콜 곡으로 모교의 제2의 교가 ‘불놀이야’를 부를 땐 모두 목청껏 노래하며 젊음의 홍대 거리를 접수했다. 블루하트를 이끌고 있는 고용규(농 화 84) 회장은 “우리 밴드는 건대 동문으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밴드로 84, 85, 86학번 동문을 주축으로 올해는 87, 89, 91학번까지 합류,20여 명이 마음에만 품었던 음악에 대한 열정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재학시절 청심대의 추억을 떠올리며 밴드 명도 <블루하트>라고 개명하고 동문들의 입단을 기다리고 있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관람석에서 함께 호흡하던 김성민 (철학 79·모교 철학과 교수) 동문은 “이렇게 동문들이 어우러져 흥겨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밴드가 있다는 게 자랑스러우며 학번을 망라한 범 건대 동문 밴드로 자리매김하여 이 전통을 10년 뒤, 20년 뒤에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공연이 끝나고 이어진 뒤풀이에서 공연을 관람 하던 동문들의 장기자랑이 이어지며 또 한 번 학번을 뛰어넘은 화합의 한마당을 연출, 젊음의 홍대거리를 춤추게 했다.
  • 82 2018년 12월호
    롯데 전준우(체교 04) 동문 2018 KBO 시상식서 ‘2관왕' 영예
    안타상 및 득점상… 좋은 팀성적으로 보답할 것

      롯데의 2018 시즌은 10월 14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지만, 외야수 전준우 동문의 삶은 여전히 바빴다. 11월 19일 서울 역삼동 르메르 디앙호텔 다빈치볼 룸에서 열린 2018 KBO 시상식에서 안타(190개) 상, 득점(118개) 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차지한 전 동문은 “너무 감사드리며 이 자리에 있어 영광이다. 상을 받아 기분이 좋지만 지금 오키나와에서 선수들 모두 고생하고 있으니 준비 잘해서 저만이 아니라 더 많은 동료들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 을 전했다. 소속팀의 올 시즌 성적은 아쉬움이 남지만, 롯데 없이 치열하게 진행됐던 포스트시즌은 꾸준하게 챙겨봤다. 아쉬움에 의도적으로 포스트시즌 시청을 멀리하는 일부 선수들과는 다른 행보. 전 동문은 “어차피 야구는 계속된다. 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눈으로 익혀두는 것 과 시청하지 않는 것은 의외로 큰 차이를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아쉬운 소속팀의 순위(7위)에도 2018시즌은 그에게 특별한 한 해였다. 3할 타율(0.342) - 30홈런 (33홈런)을 달성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리그 득점·안타 부문 1위에 올라 지난 2011년 득점상 수상 이후 7년 만의 KBO 시상식 참석을 위해 상경했다.
  • 81 2018년 12월호
    충주위너스 FC축구단 감독 방수호(생체 07) 동문
    “축구를 함께 즐기는 감독이고 싶다”

      충주위너스 FC축구단을 만든 방수호 동문은 초등학교 4학년 때 포항스틸러스 유스팀인 포항제철동초등학교로 스카우트돼 축구를 시작하게 됐다. 이후 포항제철고와 모교 글로컬캠퍼스를 거치면서 한국축구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그런 그가 이제는 충주에 축구클럽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지역아동들에게 축구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자 만들어진 이 클럽은 축구를 좋아하는 충주시 아동이라면 제한 없이 가입할 수 있다. 방 동문은 아이들에게 조금 더 전문적, 체계적으로 축구를 가르치기 위해 4명의 코치를 영입하는 한편 자신도 모교 교육대 학원에서 더 배우고 있다. 각별한 노력 탓인지 충주위너스 FC는 올해 처음 출전한 2018 세종대왕배 전국 유소년 축구클럽대회에서 우승을 했으며, 지난달 열린 제19회 충북도체육회장배 꿈나무어린이축구대회에서도 충주시 팀을 이끌고 나가 우승을 차지,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방 동문은 아이들에게 축구를 지도하는 감독이 아닌 축구를 함께 즐기는 감독으로서 ‘자신감, 팀플레이, 페어플레이’를 심어주고 싶다며 “축구는 보는 것보다 직접 하는 것이 더 재미있고, 보는 것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다양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 80 2018년 12월호
    김명연(사료 82) 동문 음식물 폐기물 자원화 모색 대토론회
    올바른 음식물 폐기 및 자원화 위한 대안 마련

     자유한국당 의원(안산단원 갑)김명연 동문은 11월 15일 국회의원회 관 제2소회의실에서 ‘음식물 자원화 국민대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음식폐기물의 처리 실태와 함께 자원화를 위한 정책적 제안을 통해 ‘식품순환자원법(가칭)’ 제정에 대해 전문가들과 논의하는 자리였다. 특히 5년마다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있는 음식폐기물 감량화 및 자원화 정책이 완성도가 낮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이를 개선하고 올바른 음식폐기물 자원화를 위해 환경부와 농림축산부 등 관련부처와 한국음식물자원화협회가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서는 곡물 자급률이 낮은 우리나라 실정에서 음식폐기물의 사료화 및 퇴비화 등을 통해 식량과 축산의 생산단가를 낮춰 자급률을 높이는 방안이 중점 논의되었다. 김 동문은 “현재 우리나라 음식물의 발생량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 사료로 처리되는 양은 감소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음식물 자원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가칭 식품순환자원법의 제정까지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79 2018년 12월호
    통일인문학연구단장 김성민(철학 79) 동문 통일인문학세계포럼 개최
    국내 통일연구중심지, 치유학 거점으로 거듭날 것

     모교 통일인문학연구단을 이끌고 있는 김성민(철학 79, 철학과 교수) 동문은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청도의 중국해양대에서 <2018 통일인문학세계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통일인문학세계포럼은 모교 통일인문 학연구단, 중국해양대학 한국연구소,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코리아연구센터, 중국 연변대학 조선반도연구원, 일본 조선대학교 조선문제연구센터 등 한, 중, 일 3국을 대표하는 5개 연구소들이 모여 공동주최 하였으며, ‘식민과 냉전이 남긴 상처, 코리언의 차이와 공통성’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11월 9일은 모교 대학원 통일인문학과와 중국해양대 한국어학과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공동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 10일 오전에 열린 1부에서는 ‘식민과 냉전이 남긴 상처와 극복의 과제들’이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오후에 열린 2부에서는 ‘변화하는 조선과 한국, 분단극복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3부에서는 ‘코리언들의 역사와 그 차이들, 민족공통성의 모색’이라는 주제 아래 근대적 지식인들의 만주체험기, 남북의 언어 차이 및 재일코리언들의 언어방식, 한국 현대시에서 나타난 코리언의 모빌리티, 로컬리티, 정체성에 대한 논문들이 발표됐다. 마지막으로 열린 4부는 ‘무너지는 분단체제,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라운드 테이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통일인문연구단장 김성민 동문은 개회사를 통해 “‘2018 통일인문학세계포럼’이 한국 근대와 연결고리가 아주 많은 청도의 중국해양대에서 열린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식민과 냉전이 남긴 상처, 코리언의 차이와 공통성’라는 주제의 설정은 한반도의 분단극복과 통일이 동아시아의 핵심 문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성민 단장은 “모교 통일인문학연 구단은 향후 국내 통일연구의 중심지, 동아시아에 필요한 치유학의 거점, 통합한국학 관련 전문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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